흔히 풍치라고하는데, 잇몸에 바람이 든 것처럼 시리고, 아프게 되는 이것.
잇몸은 물론 이빨을 받쳐주는 치조골에까지 염증이 퍼져 이빨에 생기는 충치보다 훨씬 무서운 치주염입니다.
앞발로 자꾸 얼굴과 머리를 만지고, 보호자가 머리 만지는 걸 싫어하게 됩니다.
역한 입 냄새도 문제지만, 염증 세균이 어디로 퍼질지 모릅니다.
만일 혈관을 타고 심장이나 간, 콩팥, 머리 등으로 퍼지면 훨씬 더 심각하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소형견들에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인데요.
거기다 나이까지 들면 피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치주염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생기는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생깁니다.
처음엔 치태 상태였다가 나중에 딱딱한 치석으로 바뀝니다.
독성이 강한 혐기성 세균들까지 늘어나고 치주 조직을 훼손합니다.
일단 치주염이 생기면 어떤 치료를 해도 원상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치주염은 잇몸과 이빨을 지지해 주는 뼈(치조골)가 파괴되는 병입니다.
염증이 뼈에까지 퍼졌다는 얘기인데 입술을 들춰봤을 때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가 벌겋게 되었거나,
입술을 들췄던 손가락을 맡아보면 역한 냄새가 납니다.
치석도 이미 많이 쌓여 있는 단계입니다.
체중에 반비례하고, 나이에 비례하는데
다시 말해 덩치가 작고 나이 많은 아이들에게서 더 잘 생기고, 또 심해진다는 얘기입니다.
소형견에 특별히 더 많은 이유?
소형견은 앞니가 약합니다.
게다가 음식물을 씹지 않고 우물우물하다 바로 삼켜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잘 씹지 않습니다. 중형견 대형견과는 다릅니다.
게다가 입이 작아 이빨이 오밀조밀 나 있으니 세균이 숨어 있을 공간도 많습니다.
혀도 입안을 돌며 플라크가 끼이는 걸 어느 정도 막아주는데, 혀도 짧습니다.
사람 치주염과 동물 치주염은 어떻게 다른가?
사람도 잇몸병이 흔하지만, 강아지 고양이는 사람보다 무려 5배 정도 더 많습니다.
강아지 입속은 사람 입속보다 알칼리성이 강해 플라크가 더 잘 생깁니다.
또 구강 구조도 다르고, 양치질을 자주 하지 못하게 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도 조금 다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어떻게 다를까?
큰 차이는 없습니다.
고양이도 3살 넘어가면 잇몸병 생기는 비율이 약 85%로 비슷하게 됩니다.
그런데, 고양이 이빨은 강아지 이빨보다 상대적으로 약해서
고양이에게 치주염이 생기면 피해가 더 커지게 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일단 치주염으로 진단이 나오면 전신마취부터 해야 합니다.
몇 가지 검사를 먼저 해봐야 하며, 마취가 가능한지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그다음엔 기본적으로 치아 표면 스케일링을 비롯해 잇몸 속 치근에 붙어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치근 활택술’ 등을 진행합니다.
염증은 약물도 필요하지만, 레이저나 플라스마 치료도 합니다. 세균을 죽이고, 조직 재생을 돕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해결 안 되는 정도라면 염증 생긴 부위 이빨을 뽑을 수도 있게 됩니다.
최신 치료법은?
최근 플라스마 치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케일링한 후에 잇몸 고랑 및 염증 부위에 플라스마를 쐬어 세균을 죽이고 치주 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입니다.
염증 치료는 물론 치근 등 잇몸 속 치료, 다른 구강외과 수술 등에까지 두루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 구내염과 치은염, 치주염 치료에서 약물 사용을 줄이고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리 예방하려면 하루 한 번 양치질해주는 게 정말 꼭 필요합니다.
매일 양치질을 해 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엄청나고 개껌이나 사료 첨가제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지만, 양치질만 한 게 없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 전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 상태에서 스케일링과 약물치료, 그리고 꾸준한 양치질을 통해 관리한다면 심각하게 나빠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1년에 한두 번 정기적으로 검진받으면 보호자도 모르고 지나갈 병도 조기에 찾아낼 수 있습니다.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팟 맥스? 비츠 스튜디오 프로 스펙, 디자인 및 성능(장점,단점) 총정리. (0) | 2023.08.19 |
---|---|
콜라겐 효능과 주의사항, 콜라겐 많은 음식 5가지 (3) | 2023.08.18 |
강아지 피부병 예방과 치료법은. (1) | 2023.08.16 |
탈모 원인과 확실한 개선방법은. (1) | 2023.08.16 |
냉방병, 여름감기 증상과 무엇이 다를까. (1) | 2023.08.16 |